오스트리아 여행 일정 추천 7일 코스|비엔나·잘츠부르크·할슈타트 이동 동선 정리

처음 오스트리아 여행을 준비하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도시 구성과 이동 순서입니다. 비엔나만 보기에는 아쉽고,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까지 넣자니 이동이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다녀와 보면 일정 자체는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순서를 잘못 잡으면 이동 피로가 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일정은 한국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루트이면서,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도 핵심 풍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7일 동선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일차 — 비엔나 도착 및 구시가지 적응

대부분 비엔나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게 됩니다. 장거리 비행 후 바로 관광을 많이 넣기보다는 첫날은 도시 적응 위주로 움직이는 편이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철도 또는 일반 기차로 이동하면 약 20~30분 정도 걸립니다. 숙소 체크인 후에는 멀리 이동하기보다 구시가지 주변을 가볍게 걸어보는 일정이 적당합니다.

  • 슈테판 대성당 주변 산책
  • 케른트너 거리
  • 카페 방문

첫날에 무리해서 궁전이나 미술관까지 넣으면 이후 일정 피로도가 크게 올라가는 편이었습니다. 비엔나는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첫날은 이동 감각을 익히는 날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2일차 — 비엔나 핵심 관광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관광을 진행합니다. 비엔나는 궁전과 미술관 중심 도시라 동선을 묶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전에는 쇤브룬 궁전부터 시작하는 일정이 가장 무난합니다. 시내 중심에서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하고, 아침 시간대가 비교적 한산합니다. 궁전 내부 관람 후 정원까지 둘러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오후에는 시내로 돌아와 호프부르크 왕궁과 미술사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주변을 묶어서 이동하면 효율적입니다. 하루 동안 걷는 거리가 꽤 길어지는 편이라 일정은 2~3곳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실제 체감이 좋았습니다.

3일차 — 비엔나 여유 일정 또는 근교 선택

셋째 날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 미술관이나 카페를 여유롭게 즐기기
  • 빈 국립도서관, 벨베데레 궁전 방문
  • 또는 브라티슬라바 당일치기

많이 돌아보는 일정도 가능하지만, 이후 잘츠부르크 이동이 있기 때문에 이 날을 완충 일정으로 사용하는 편이 전체 여행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4일차 — 비엔나 → 잘츠부르크 이동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까지는 기차 이동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이동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전후로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기차는 시간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 여행 난이도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전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점심 무렵 잘츠부르크에 도착하게 됩니다. 숙소 체크인 후에는 본격 관광보다는 구시가지 산책 위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미라벨 정원
  • 모차르트 생가 주변
  • 게트라이데 거리

잘츠부르크는 비엔나보다 규모가 작아서 첫인상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하루만에 도시 분위기를 익히기 충분한 편입니다.

5일차 — 잘츠부르크 관광

이 날이 잘츠부르크 핵심 관광일입니다.

아침에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먼저 방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경이 이 여행에서 기억에 오래 남는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이후 대성당, 레지덴츠 광장, 수도원 등을 묶어서 이동하면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오후에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잘츠카머구트 투어를 추가하는 일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 날 할슈타트 이동이 있으므로 일정은 너무 빡빡하게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6일차 — 할슈타트 당일 또는 1박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까지는 기차와 배를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동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이며, 중간에 환승이 있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할슈타트는 마을 규모가 작아 하루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 호수 산책
  • 전망대 방문
  • 마을 골목 탐방

당일치기로도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1박을 할 경우 아침 풍경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관광객이 빠진 시간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7일차 — 비엔나 복귀 및 출국 준비

할슈타트에서 바로 비엔나로 이동하거나, 잘츠부르크를 경유해 돌아오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동 시간은 3시간~4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합니다.

출국 시간이 저녁이라면 시내에서 마지막 쇼핑이나 카페 방문을 넣을 수 있고, 오전 출국이라면 전날 비엔나에서 1박 후 공항 이동이 안정적입니다.

이동 동선 정리

가장 안정적인 이동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엔나(3박) → 잘츠부르크(2박) → 할슈타트(1박 또는 당일) → 비엔나 복귀

이 순서의 장점은 이동 거리가 점점 짧아지는 흐름이라 피로가 덜하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할슈타트를 먼저 넣는 일정은 환승 부담이 커져 여행 초반 피로도가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오스트리아 여행이라면 많은 장소를 넣기보다, 도시 간 이동 간격을 넉넉히 두는 편이 실제 만족도가 높게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일정은 숫자보다 리듬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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